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5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제50회 상공의 날'을 맞아 미래 준비를 통한 지속성장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현재 전례 없는 위기 직면하고 있지만 한국 경제의 체력은 계속해서 강해져 왔다"며 "GDP 80배, 수출 150배 이상 규모가 커졌고 반도체·배터리 등 세계가 부러워할 전략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잘해온 것에 저희가 만족하지 말고 100년의 미래를 준비해 지속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경제와 미래 불확실성 현재 큰 상황이어서 앞으로 상공인이 어떠한 역할을 해나가야 할지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다"며 "챗GPT에게 '미래 상공인의 역할'에 대해 물어봤더니 '경제성장과 일자리와 함께해야 한다, 삶의 질 향상과 사회문제 해결 통한 소셜 임팩트 창출해야 한다'는 답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100년은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성공 비즈니스를 담보한다' 이런 시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이 갖춘 기술과 아이디어로 새롭게 대두되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할 수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의 진보는 기업활동의 사회적 임팩트를 측정해서 보여주고 이는 결국 소비의 선택을 좌우할 것"이라며 "과거에는 '기술의 진보로 돈을 많이 버는 거다' 이렇게 생각해서 새로운 제품을 내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제품의 사회적 가치가 어떻게 형성되는지까지 측정을 해야 하기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미래 성장의 씨앗 뿌리고 싹 틔우는 일에는 소홀함이 또 없어야 한다"며 "기업은 AI, 빅데이터 등 활용해 새로운 기회 찾아 투자의 시도를 계속 꾸준히 해 나감으로써 성장과 일자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게 본연의 역할이고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부에는 "혁신적 시도가 가능한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도록 시스템과 법제도 좀 유연화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책수립 과정부터 '콜럼버스의 달걀' 같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로 하다"고 요청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노동, 규제 개혁 역시 경제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 생각한다"며 "정부가 '민간 주도 성장'을 강조해 힘 실어 주시는 만큼 상공인들도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 유치가 올해 또 하나의 과제인데 상공인 여러분들께서도 힘을 같이 써주셨으면 한다"며 "부산엑스포를 통해서 경제발전 개념에 대한민국 위상이 새롭게 각인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엑스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전 회장)가 기업인으로서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