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새해맞이 불꽃축제 '차하르 샴베 수리'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이란 매체 메흐르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차하르 샴베 수리 모습. /사진=로이터

이란의 새해맞이 불꽃축제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이란 매체 메흐르는 자파르 미야드파르 이란 소방청장의 발표를 인용해 "(새해맞이 불꽃축제인) 차하르 샴베 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총 27명이 숨지고 409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차하르 샴베 수리는 한 해의 마지막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가는 밤에 열리는 이란의 새해맞이 행사다. 이란의 역법에 따르면 새해 첫날은 봄이 시작되는 춘분(오는 21일)이다. 이날(지난 15일)은 이란에서 지난해 마지막 수요일이었다.

미야드파르 청장에 따르면 부상자 중 1357명은 눈에 폭약 파편을 맞았고, 867명은 화상을 입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만 총 886명의 부상자가 나왔으며 이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도 무려 482명의 사상자가 보고됐다.

축제 기간 이란인들은 모닥불을 뛰어넘고 폭죽을 터뜨리며 새해 행운을 기원한다. 이란에서는 매년 폭죽 불법 제조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한다. 지난해 이란에서는 차하르 샴베 수리를 즐기던 이란인 19명이 사망하고 2800여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