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국민은 과로사를 조장하는 주69시간제가 아닌 개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주36시간제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임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반발하며 국민은 주36시간제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국민 과반이 반대했음에도 대통령실은 주69시간제 고집을 버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측의 '극단적이고 일어날 수 없는 프레임으로 정부의 진의가 왜곡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노동 현실도 모르고 강요하는 기절근무표를 극단적 프레임으로 호도하지 말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반대해도 기업 민원부터 들어주겠다는 것이냐"고 반문다.

오 원내대변인은 "주69시간제는 쉬지 못하고 일하라는 과로사 조장 정책"이라며 "확대해석을 운운하면서 정책 실패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지도 말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국민은 과로사를 조장하는 주69시간제가 아닌 개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주36시간제를 바란다"며 "국민이 반대하는 데 주69시간제에 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느냐"라고 규탄했다.

그는 "노동자 목소리를 배제한 채 기업 입장만 대변한 주69시간제 추진에 국민이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더 이상 보완을 운운하는 헛된 미련을 버리고 국민이 반대하는 주69시간제를 당장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