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 출전하는 김주형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사진= 로이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가 오는 23일(한국시각)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는 지난 1999년 시작된 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다. 그러나 대회는 올해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크다. PGA 투어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이 대회를 열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우승자는 새로운 대회가 생기지 않는 한 마지막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자로 남는다.


이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6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승리 시 1점 무승부시 0.5점 등을 부여해 각 조 1위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김주형·이경훈·김시우·임성재 등 4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 등과 1조에 묶였다. 알렉스 노렌과 데이비스 라일리도 같은 1조다.

김주형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셰플러라는 큰 산을 넘어서야 하지만 쉽지는 않다.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2021년에도 준우승을 하는 등 매치플레이의 강자다.


매치플레이에 첫 출전하는 이경훈은 4조에서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를 비롯해 브라이언 하먼·닉 테일러 등과 함께 경기한다. 이경훈은 이번이 첫 매치플레이 출격이다.

지난 2018년 이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김시우는 세계랭킹 9위 빅터 호블란을 포함해 맷 쿠차·크리스 커크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만났다.
세계랭킹 18위 임성재는 16조에 속한 선수 중에서도 랭킹이 가장 높다. 26위인 토미 플릿우드가 경쟁자로 꼽히는 가운데 J.T. 포스턴·매버릭 맥닐리과 경기를 치른다.

이밖에 세계랭킹 2위 욘 람은 빌리 호셜·리키 파울러·키스 미첼 등과 함께 2조에 속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는 키건 브래들리·대니 맥카티·스캇 스털링스 등과 함께 3조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