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의 금리인하요구 신청률이 시중은행보다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국민의힘·비례대표)의원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3대 인터넷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률은 6.33%였다.
5대 은행에선 전체 874만4128좌 가운데 55만3872좌가 금리인하를 요구했다.
인터넷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률은 24.96%로 시중은행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인터넷은행 3사의 경우 총 571만7275좌 가운데 142만7230좌가 금리인하요구를 신청했다.
금리인하 요구 신청 계좌 대비 수용 계좌비율인 수용률은 시중은행의 경우 37.5%로 집계됐다. 신청된 55만3872좌 가운데 20만7898좌의 금리가 내려간 것이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금리 인하 수용률이 18.8%로 집계됐다. 신청된 142만7230좌 가운데 26만9413좌의 금리가 낮아졌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금리 인하 폭을 보면 시중은행은 0.13%~0.42%포인트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은 0.38~0.76%포인트에 분포돼 시중은행보다 금리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윤 의원은"금리인하요구권은 법률로 보장되고 있는 금융소비자의 권리"라며 "시중은행들도 인터넷은행을 벤치마킹해 신청절차는 더 편하게 개편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금리인하 수용률을 높이고 인하폭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