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54년을 맞은 오뚜기는 국내 식품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풍공장 전경. /사진=오뚜기

올해 창립 54년을 맞은 오뚜기가 국내 식품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10월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를 흡수합병함으로서 상장회사인 조흥을 제외한 모든 관계회사를 100% 자회사로 재편하며 지배구조 선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기업지배구조 개선은 경영 효율을 제고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구조를 미국과 같은 선진국형으로 재편한 것이다.


기업지배구조 선진화작업은 2017년 오뚜기에스에프, 상미식품, 풍림피앤피의 물적분할과 2018년 상미식품지주, 풍림피엔피지주 흡수합병으로 시작했다. 이어 2021년 오뚜기라면을 물적분할하고 2022년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의 흡수합병으로 완료됐다.

오뚜기는 올해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해외시장 수요 예측에 따른 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오뚜기 3분 카레' '오뚜기 케찹' '오뚜기 마요네스' 등 국내 1위 제품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집밥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소비자 니즈를 겨냥한 제품 출시로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세계인들의 K 푸드에 대한 큰 관심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다양한 상품들을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혁신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동력도 발굴해 나간다. 오뚜기는 국내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농가의 생산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개시한 오뚜기는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소비자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계약재배 ▲국내 농산물 소비 증대 ▲국산 종자 사용 ▲오뚜기 농업모델 구축 등의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오뚜기는 오뚜기라면, 오뚜기냉동, 오뚜기제유, 오뚜기SF, 조흥, 상미식품 등 관계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