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우리는 왜 자국 통화에 기반한 무역을 할 수 없는가"라며 미국 달러 위주의 세계 무역 질서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룰라 대통령. /사진=로이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 달러 위주의 세계 무역 질서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룰라 대통령은 이날 신개발은행(NDB) 본부를 방문해 "나는 매일 모든 국가들이 무역을 왜 달러로 해야 하는지 되묻곤 한다"며 "우리는 왜 자국 통화에 기반한 무역을 할 수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신개발은행은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BRICS)판 세계은행으로 지난 2014년 창립됐다. 본부는 중국 상하이에 있다. 룰라 대통령은 제3대 신개발은행 총재로 최근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이 임명되자 취임식 참석차 상하이를 방문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우리(브라질)의 통화가 약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가치가 없다고 누가 결정했나"라며 달러 의존 경제의 문제점을 재차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