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주 경찰 당국이 9점의 위조 예술 작품을 거액에 팔려고 한 사기꾼들을 검거했다고 미국 방송매체 CNN이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작품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나 초상' 모습. /사진=CNN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경찰이 위조 예술 작품을 거액에 판매하려한 사기꾼 집단을 검거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주 경찰 당국은 지난 2월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작품 4점과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작품 5점을 압류했다. 경찰이 압류한 9점의 작품들은 모두 위작이다.


위작 판매를 모의한 일당은 예술적 배경지식이 부족해 덜미를 잡혔다. 이들이 판매하려한 위작은 대부분 원본이 잘 알려진 유명 작품들로 박물관에 전시된 상태다.

사기꾼 집단이 9점의 작품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책정한 작품은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작품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나 초상'이다. 사기꾼 일당은 해당 위작에 5000만유로(약 720억2000만원)라는 거액을 매겼다. 해당 작품의 원본은 스페인의 프라도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일당이 '고야의 작품'이라며 각각 700만유로(약 100억원)라는 가격을 책정한 위조 작품 2점의 원본 역시 프라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발렌시아 경찰 당국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