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까지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 전자투표행사율이 10%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3월까지 정기주주총회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 전자투표행사율이 10%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총 858개 회사가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이용했다.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수 512억6000만주 중 총 52억3000만주가 전자투표로 진행됐다. 전자투표행사율은 전년 대비 0.46%포인트 증가한 약 10.21%를 기록했다.


전자투표란 주주가 주주총회에서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356곳, 코스닥시장 450곳, 코넥스시장 6개사, 비상장시장 46곳이 K-VOTE를 이용했다.

예탁원 측은 전자투표행사율이 10%를 넘어선 이유에 대해 "올해부터 국민연금뿐 아니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우체국예금·보험 등 국내 4대 연기금 모두 K-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K-VOTE 이용 자산운용사 수가 지난 108개에서 올해 123개로 늘어났다. 전자투표행사에 참여한 주주유형별 구성은 연기금(34.9%), 법인(28.8%), 개인(20.7%), 운용·보험사(13.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K-VOTE를 이용한 회사는 총 858개사로 전년(974개사)에 비해 11.9% 하락했다. 지난해 이용사 일부가 올해 전자투표를 채택하지 않거나 타 전자투표관리회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행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정비를 통해 이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