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상반기(1~6월)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지만 하반기 상황은 예단하기 힘들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서강현 현대차 IR담당 부사장은 25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까지는 (실적이)좋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현 시점에서 연간 가이던스(전망치)를 수정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서 부사장은 "올해 수익(영업이익률) 전망에서 6.5~7.5% 성장 가이드를 드렸는데 1분기에 9.5%를 달성했다"며 "반도체 공급 이슈 등이 없어서 단기적으로는 2분기까지 실적을 이어 가고 판매 추이도 4월까지 보면 꺾이는 추세가 아니다"라고 낙관했다.
다만 서 부사장은 "여전히 미국 인플레이션이 내려오지 않고 있으며 이자율 상승이 멈췄다고 보기 힘들다"며 "하반기에 벌어질 경기 침체 예상도 완벽히 사라지지 않아 하반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부사장은 "시장 상황이 돌파가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경쟁 심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3분기까지는 당분간 지켜볼 것"이라며 "그 때까지 시장 상황을 살피고 혹시 가이던스 수정이 필요하면 3분기 말 정도에 타이밍을 잡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