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올 1분기 매출·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 신기록이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기아 사옥. /사진=기아

기아가 올 1분기(1~3월)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아는 올 1분기 2조87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1조6065억원)대비 78.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18조3572억원) 보다 29.1% 증가한 23조6907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2조1198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326억원)보다 105.3% 뛰었다.

기아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등 수익성지표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12.1%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기아는 이 기간 국내 14만1740대, 해외 62만6511대 등 총 76만8251대를 팔아 전년(68만5738대)보다 12% 늘었다.


수익과 판매량 증대는 친환경차와 고수익 차의 판매 증가에서 기인한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신차 효과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21.1% 증가한 13만3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대비 2.3%포인트 상승한 18.1%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가 7만1000대(40.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만1000대(32.8%↑) ▲전기차 4만1000대(5.7%↓)를 기록했다.

수요가 높은 카니발·스포티지·쏘렌토 등 고수익 RV 차종 역시 판매량 증가에 힘을 보탰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 및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고 짚었다. 이어 "우호적 환율 영향까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