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원들이 지난 27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연설에 총 23번의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찬사를 보냈다고 대통령실이 후일담을 전했다. 사진은 미국 의원들이 이날 윤 대통령의 연설에 박수를 보내는 모습. /사진=로이터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 미국 의원들이 찬사를 보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자유'를 46번 언급한 윤 대통령의 연설에 의원석과 방청석에선 박수가 총 58번, 기립박수는 총 23번 나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8일(한국시각)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연설 직후 에드 마키 미국 상원의원 등 상·하원 의원 30여명이 윤 대통령에게 사인 요청을 했다"며 "윤 대통령을 만난 의원들은 '엄청나다' '역사적인 연설이다' '대단하다' '아름답다' 등의 말로 연설에 찬사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 도중 '자유'라는 단어를 46번 사용했다. 역대 한국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 중 이보다 더 자유라는 단어를 많이 쓴 경우는 없다. 미국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연설에 박수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김 수석은 "가족 중 한국전 참전용사가 있는 의원들도 다가와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해 윤 대통령이 한동안 본회의장 안에 머물러야 했다"며 "상·하원 여야 지도부가 합동 연설 초청장에 공동 서명하고 직접 주미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연설을 초청하는 등 전례 없던 예우와 함께 미국 의회 의원들은 대통령의 연설에 맞춰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동맹 70주년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연설 후에)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환대와 우정은 이후 매카시 하원의장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서도 이어졌다"며 "이후 이어진 국빈 오찬에서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인 허비 행콕과 다이안 리브스가 무대에 올라 재즈 공연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매카시 의장은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의 주최로 미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직접 부른 것은 언급하며 "그렇게 노래를 잘 하는지 몰랐다"고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