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선거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내년 11월5일 여러분의 투표로 바이든 대통령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은 미국의 무정부 상태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은 강대국과 약소국,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재차 비판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뒤 출구를 못 찾고 헤매는 연기를 하면서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만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면 만 82세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게재한 선거 캠페인 영상을 통해 대선에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3분 분량의 영상에서 "모든 세대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일어서야 했던 순간들이 있다"며 "이것이 재선에 나선 이유"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곳곳에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극단주의자들이 자유를 빼앗으려 한다"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