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3일 기준 확진자 수는 총 52명이다. 2022년 11월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엠폭스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 엠폭스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환자 수는 52명이라고 3일 밝혔다.


확진자의 거주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25명 ▲경기 10명 ▲인천·대구·경남 각 3명 ▲경북 2명 ▲대전·부산·전남·강원·충북·충남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49명, 외국인 3명이다.

52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6건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이 중 밀접접촉(피부접촉·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51건, 환자 진료 중 감염이 1건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중 남성이 50명(96.2%)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0~40대 남성은 47명(94%)였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성접촉이 있었던 사람은 50명(96.2%)이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주로 익명 모바일앱을 이용해 클럽이나 숙박시설 등 고위험시설에서 익명의 사람과 성접촉한 사례가 43명(86.0%)이었다"며 "추정 위험노출일로부터 첫 증상발현까지는 평균 9.1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내 확진환자에게서 확인된 주요 증상은 항문이나 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이다. 피부병변은 모든 환자에서 나타났는데 증상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