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영국 찰스 3세 대관식 참석 등의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4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4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 안전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유럽 국가들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유럽 4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지난 2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유럽 4개국 순방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다. 이번 순방에는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과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장 등이 동행한다. 한 총리는 영국·스웨덴·오스트리아·루마니아 총 4개국을 방문한다.


한 총리는 오는 6일 우리 정부 대표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참석한다. 대관식 전날인 오는 5일에는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한 총리는 리셉션에 참석한 영국 및 주요국 정상급 인사와 대관식에 초청된 영연방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전개한다. 또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도 요청할 계획이다.

오는 7일~8일에는 올해 상반기 EU 의장국인 스웨덴을 방문해 울프 크리스터손 스웨덴 총리와 만난다. 크리스터손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 총리는 한국전 참전국이자 중립국감독위원회 위원국인 스웨덴에게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 이와 함께 안보·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의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태전략 등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한 총리는 오는 8일~9일에는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을 진행한다. 앞서 네함머 총리는 양국 교류 개시 130주년을 맞아 한 총리에 공식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오스트리아 경제인들과 만나 첨단산업과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고 정관계 인사들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오는 9일~10일엔 루마니아로 이동해 니콜라에 이오넬 치우커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해당 회담에서는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및 항만 인프라, 원전, 방산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