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약사범 가운데 10대와 20대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지난해 마약사범 3명 중 1명은 10~20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10~20대의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진 결과다.

8일 경찰청 및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검거된 마약사범은 1만2387명이었다. 이 중 인터넷과 SNS 등으로 마약류를 접하기 쉬운 10~20대 마약사범이 5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1496명이었던 10~20대 마약사범은 2022년 4497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3월까지만 920명의 10~20대 마약사범이 검거됐다.


특히 10대 마약사범도 지난해 294명이 붙잡혔다. 전년도 309명보다는 적지만 2018년 104명(1.3%)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 1만2387명 가운데 3092명(25%)이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거래했다. 2018년(1516명)과 비교하면 104%나 증가한 수치다. 다크웹과 가상자산을 통해 거래한 마약사범도 지난해 기준 1097명(8.9%)으로 나타났다. 다크웹은 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말한다.

정 의원은 "2018년 1516명이었던 인터넷, 다크웹 가상자산 관련 마약사범이 작년엔 3000명을 넘길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통해 마약청정국 지위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