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개그맨 이경규와 호흡을 맞춘다. /사진=MBN 제공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가수 정동원이 예능으로 복귀한다.

9일 밤 9시10분 첫방송되는 MBN '지구탐구생활'은 "내가 만약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17세 정동원이 인종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타국의 삶을 체험하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글로벌 생존기'를 담는다.


특히 '지구탐구생활'은 여타 해외 로케 프로그램과 달리 현지인의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그들의 평범한 삶에 온몸으로 부딪히고 적응하는 모습을 펼쳐낸다.

예능 대부이자 '버럭'의 대명사 '인생 베테랑' 이경규가 정동원과 함께 한다. 적재적소 '매운맛 불호령'을 내리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규가 한 치의 빈틈도 주지 않고 시시때때로 애정어린 불호령을 터트리는 가운데 정동원이 온몸으로 고군분투하며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 훈훈한 재미와 여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는 세계 각국 청춘들의 삶과 인생을 배우고 성장하는 정동원과 정동원의 성장을 위해 매서운 독려를 아끼지 않는다. 나이 차, 성격, 입맛, 여행 스타일 모두 상극인 두 사람이 어떤 좌충우돌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황인영 PD는 "스리랑카의 찐 일상 속에 던져진 정동원이 어느 공간, 어느 상황에서도 진심을 다 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며 "열일곱의 순수한 눈으로 직접 보고, 온몸으로 겪는 다양한 세계의 모습을 구석구석 담아낼 '지구탐구생활' 첫방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정동원은 지난 3월23일 서울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군자교 인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애초 정동원이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고려해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하려 했다.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는 경범죄를 저지를 청소년 피의자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훈방 또는 즉결심판 처분을 받을 경우에는 전과 기록이 남지 않는다. 그러나 직접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정동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검찰로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