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6035억원, 영업이익은 387억원이다. 사진은 켈리 라운지.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신제품인 '켈리' 마케팅에 사활을 걸면서 판관비(판매비와관리비)가 크게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35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0.7% 감소한 220억원이다.


주된 영업이익 감소 이유는 판관비 증가다. 올 1분기 하이트진로의 판관비는 2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늘었다. 이 가운데 광고선전비는 582억2519만원으로 84.5% 늘었고 판매촉진비는 7억6767만원으로 132.1%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4일 맥주 켈리를 출시하면서 '국내 맥주 1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팝업스토어 오픈과 TV 광고 송출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켈리의 판매량은 5월10일 기준 누적 판매 약 104만상자 돌파로 약 3162만병(330㎖ 기준)을 판매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시장 경쟁 심화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 실시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