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해외관광객 유치 및 내륙노선 활성화를 위해 7개 국제공항 등 전국공항에 총 52억원 규모의 예산을 푼다.
15일 공사에 따르면 항공사가 지방공항에 신규 취항하면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하고 항공권 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추진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선언에 힘입어 국제항공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공사는 항공사가 지방공항에 국제선 정기편을 새롭게 취항하거나 증편할 경우 공항시설사용료를 2년 동안 최대 100% 감면한다. 5000㎞ 이상의 장거리 국제노선을 신규 취항할 때는 1~2년차에 100%, 3년차에는 50%를 깎아준다.
외국인 탑승비율이 50% 이상인 국제선 부정기편에 대해서는 5월부터 11월까지 착륙료 100%를 감면하며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해 전세기를 운항하는 경우 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공사는 항공사가 국내취항 노선을 해외 현지에서 홍보하는 경우 그 비용을 실비로 지원하고 6월 중 해외 현지 여행사를 국내 지방공항으로 초청해 관광자원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팸투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는 각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국내항공권 1만5000원 할인 등을 지원한다. 정기 항공편을 신규 취항·증편하거나 지정공항에서 대형기 또는 소형기를 운항 시 착륙료 등을 감면해 국내 내륙노선 확대도 유도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 같은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을 통해 지역 관광수요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방소멸을 막아 지역사회 성장과 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지방공항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시대를 열어 지역 균형발전과 내수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공항을 찾는 많은 국내외 이용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공항서비스 혁신에도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