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연합(EU) 고위 관료가 전망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조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날 스페인의 한 행사에 참석해 "전쟁에서 승리하려는 러시아의 분명한 의지가 보인다"며 "러시아는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평화)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이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단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보렐 대표는 "푸틴 대통령은 개전 초반 병력의 약 두배 규모인 30만여명을 우크라이나에 집결시켰다"며 "우크라이나에는 현재 대규모 러시아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적극 도와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도움 없이 방어에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7~2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폭격을 감행했다. 러시아군은 이란제 드론 59대를 동원해 키이우를 폭격했다. 이날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국민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