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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이 대환대출 플랫폼 입점을 확정지은 반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3대 인터넷전문은행은 대환대출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기로 했다.

인터넷은행 3사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확대해야 만큼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고신용자들이 유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환대출 서비스가 출시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그리고 토스뱅크는 자사 앱에서만 대환대출을 할 수 있다.

다만 카카오페이나 토스, 네이퍼페이 등 다른 플랫폼에는 대출 상품을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인터넷은행 3사는 자체 앱을 통해 고객이 마이데이터 가입 없이도 다른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존 대출을 확인할 수 있고, 이후 해당 인터넷은행의 대출로 곧바로 갈아타는 것을 지원한다.


인터넷은행 3사가 타 플랫폼에 입점을 하지 않는 이유는 이들이 금융당국과 약속한 중·저신용자의무 비중을 지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가계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로 42.06%에 달했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각각 25.7%, 23.9%로 그 뒤를 이었다.

3곳 은행은 올해 말까지 각각 44%, 30%, 32% 등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인터넷은행 3사가 대환대출 플랫폼에 입점해 고신용자가 해당 플랫폼을 통해 다수 유입되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비중을 달성하기 위해 고신용자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