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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고강도 압박에 나선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7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48% 내린 개당 2만5927.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1.19% 떨어진 개당 1743.30달러에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코인거래소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0.59% 하락한 341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도 1.29% 빠진 229만400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5일과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잇달아 제소한 바 있다. 이에 바이낸스의 미국법인 '바이낸스US'는 자사 플랫폼에서 더 이상 달러화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당시 솔라나와 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당시 20%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악화된 투자심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EC의 가상화폐 업계 때리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의 디지털 화폐는 필요없다"며 "암호화폐도 규제당국의 제도권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거래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 1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가 집계한 지난 5월 암호화폐 거래량은 21억 달러(한화 약 2조 7090억원)으로 지난 4월 대비 43%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