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 C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나주 사옥.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한 C등급(보통)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의결했다.


이번 평가에서 재무성과 지표의 비중은 기존 10점에서 20점으로 확대됐다. 사회적 책임 지표의 비중은 25점에서 15점으로 줄었다.

콘진원은 지난해 D등급(미흡)보다 한 단계 높은 C등급을 받았다. 한 해동안 추진한 고강도 혁신 내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콘진원은 2021년 감사원 정기감사 당시 실적 항목을 조작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뒤 임직원에게 부당하게 성과급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전임 김영준 원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같은해 9월 조현래 종무실장을 원장으로 임명하며 콘진원의 정상화를 꿰했다. 조 원장은 콘텐츠정책국장 재직 당시에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선도적으로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연구개발 예산도 대폭 늘린 바 있다.

조 원장은 매달 수차례가 넘는 콘텐츠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관련 업계의 동향을 살피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나주 본원과 서울에 위치한 임직원 업무공간을 콘텐츠산업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환원했다. 기관장 경영평가 성과급 반납에도 동참했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도 공공기관 혁신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공공기관들의 혁신을 유도하고 향후 경영평가 시 충분히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