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0%, 전세는 -0.07%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8% 떨어졌고 전세는 전주 대비 -0.01% 빠지며 보합권에 들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매매 -0.11%, 전세 -0.04% 내렸고 수도권 매매는 -0.10%의 하락을 기록했다/사진=뉴스1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동시에 얼어붙은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이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1·3 부동산 대책' 등 각종 규제완화책을 내놓으며 위축된 매수심리를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나 여전히 시장에선 매수문의가 거의 없고 매물을 팔고자 하는 매도자가 더 빈번히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부동산의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둘째주(6월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는 -0.10%, 전세는 -0.0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0.05%)보다 소폭 떨어진 -0.08%로 집계됐다. 송파(0.28%) 강남(0.09%) 강동(0.06%) 종로(0.03%)는 상승했고 도봉(-0.54%) 중랑(-0.39%) 성북(-0.30%) 광진(-0.22%) 등은 하락했다.

경기는 전주(-0.08%)보다 매매가격이 더 내리며 -0.11%에 머물렀다. 성남 분당(0.14%) 성남 수정(0.07%) 안양 동안(0.07%) 안양(0.04%) 등에선 상승세를, 의정부(-0.53%) 오산(-0.34%) 양주(-0.29%) 이천(-0.25%) 등에선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인천은 계양(-0.27%) 부평(-0.17%) 남동(-0.15%) 미추홀(-0.08%) 등 전 지역에서 빠졌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이다. 세종(0.1%)은 상승, 충북은 보합 상태이며 경북(-0.07%) 전북(-0.08%) 전남(-0.08%) 경남(-0.09%) 강원(-0.09%) 충남(-0.11%)에선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7%이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01% 하락을 보였다. 송파(0.23%) 강남(0.21%) 종로(0.14%) 강동(0.10%) 마포(0.08%)는 상승장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나 도봉(-0.27%) 광진(-0.25%) 노원(-0.16%) 금천(-0.15%) 등은 아직 내림세 유지 중이다.

경기는 -0.04%, 인천은 -0.10% 하락했다. 경기 과천(0.71%)과 용인 수지(0.18%) 하남(0.12%) 화성(0.10%) 등의 전세가격은 올랐다. 오산(-0.25%) 안성(-0.25%) 고양 일산동구(-0.16%) 남양주 등은 떨어졌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33.6)와 유사한 33.8로 매도자 우위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고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인천(21.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2)이 가장 높고 대전(28.1) 부산(16.7) 대구(15.2) 광주(9.6) 등 100 미만의 '매도 많음' 상황이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전국 주택매매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전세가격은 지난 1월 이후 가격 하락 속도가 지속해서 느려졌지만 내림세가 장기화되면서 고점 대비 하락폭이 큰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시장에 대한 우려는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