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이 17일 오후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올시즌 개막투어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4강전에서 김보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김가영은 17일 오후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올시즌 개막투어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전에서 김보미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1(11-8 11-4 7-11 11-10)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과가 보여주듯 끝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이날 승리한 김가영은 투어 통산 5번의 우승을 차지해 임정숙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 고비만 넘기면 단독 최다 우승자로 기록된다.


김보미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김가영은 1세트를 11-8으로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보미가 3이닝까지 공타에 그친 반면 김가영은 1이닝부터 6이닝까지 2이닝만을 제외하곤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며 꾸준히 포인트를 적립했다. 김가영은 김보미의 뒷심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남은 9이닝에서 남은 2점을 뽑아내며 11-8로 세트를 마쳤다.

2세트 역시 김가영이 따냈다. 김보미가 1이닝과 2이닝에서 각각 1점과 3점을 얻은 이후 줄곧 공타에 그친 반면 김가영은 1이닝 3점, 3이닝 4점, 5이닝 1점, 7이닝 3점 등 꾸준하게 포인트를 따내며 11-4로 승리했다.

3세트는 김보미의 막판 뒷심이 빛났다. 김가영은 4이닝까지 공타에 그쳤고 김보미 역시 7이닝까지 3점을 얻는데 그치며 두 선수 모두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김보미는 8이닝에 4점, 9이닝에 3점을 뽑아내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12이닝에 남은 1점을 추가하며 11-7로 승리하며 1-2로 추격에 성공했다.


4세트는 접전 그 자체였다. 김보미가 손쉽게 승리할 수 있을 듯 보였던 경기는 김가영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했다. 2-9까지 밀렸던 김가영은 김보미가 침묵을 이어가는 사이 7점의 점수차를 극복해내며 끝내 11-10로 역전에 성공해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10-9로 승부를 뒤집은 김가영은 김보미가 1점을 추가해 10-10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15이닝에서 남은 1점을 뽑아내며 11-1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이번 결승행으로 정규투어 31번째 출전에 무려 10번이나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