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지난 5월15일부터 약 1개월 동안 제공한 무료 홀인원보험에 4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제공한 무료 홀인원보험은 지난 4월 출시한 '함께하는 상해보험'의 특약 중 하나를 상품화 한 것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함께하는 상해보험의 첫 파트너로 계열사인 카카오VX를 택했다.
19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따르면 이번에 내놓은 홀인원보험은 홀인원 비용 경우 최대 50만 원까지 골프 중 상해사망후유장해는 최대 1억원까지, 골프 중 배상책임은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해당 상품은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VX와 공동 개발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골프족들이 늘어나며 해당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홀인원 보험을 내놨다. 통상적으로 손해보험사들의 홀인원 보험은 홀인원 성공 시 지출한 축하만찬 비용, 증정품 구입비용, 축하라운드 비용 등을 보장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파트너사로 선택한 카카오VX는 현재 '프렌즈스크린'으로 대표되는 스크린골프장 운영업을 비롯해 골프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 골프용품 제조업, 골프 관련 컨설팅업 같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집에서 홀로 운동하는 이용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 5월 기업 맞춤형 상해보험을 판매하기 위핸 상품명과 특약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두고 해당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사를 모집했다. 통상적으로 기업 상해보험은 보험사가 상품을 만든 후 고객사가 해당 상품 특약을 선택하는 형태로 판매가 이뤄진다.
이미 기업 상해보험 시장에선 대형 손해보험사들 점유율이 높은 상황이다. 카카오페이손보가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20~30대에 특화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해보험 경우 B2B(기업간거래)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통해 개인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카카오페이손보 상해보험은 최세훈 대표 야심작이다. 최 대표는 다음다이렉트자동차 보험 대표 재직 당시 온라인 기반 다이렉트보험을 개발해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적자에서 흑자로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온라인 기반 다이렉트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과 달리 설계사나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저렴한 보험료로 성장 추세에 진입한 상황이었다.
삼성화재와 같은 대형 보험사는 고품질 서비스를 모토로 했기 때문에 해당 시장에 진입을 꺼렸다. 최 대표는 '자동차보험 30분 현장출동보증제'를 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취임한 해에 다음다이렉트를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이번 상해보험도 대형 손보사들이 진출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층을 위주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보증보험과 재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업 종목 전부에 대해 허가를 받은 상태다. 카카오페이손보가 종합손해보험사 자격을 갖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자동차보험, 장기인보험까지 판매할 것이라는 의견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보험 상품 출시를 내건 카카오페이가 어떤 상품을 출시할지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카카오공동체 간 시너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마음 편히 일상을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