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증권

스마트폰으로 고액 자산을 관리하는 '디지털 부유층'이 자산관리시장의 신인류로 떠올랐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디지털로 거래하는 자산 1억이상 고객 수는 2019년말 3만8197명에서 2022년말 약 22만5000명으로 3년간 5배 넘게 확대됐다. 삼성증권의 계좌 잔액을 1억이상 유지하지만 전담 자산관리직원을 두지 않은 디지털 고객이다.


이들의 평균 자산고 2019년 1억 6500만원에서 2022년말 4억 3000만원으로 증가했다. 평균연령은 51세에서 45.6세로 낮아졌다.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은 과거에 엄지족으로 대변되던 온라인 거래 고객들과 달리 단순히 저렴한 수수료를 찾기보다 신속한 투자정보, PB와 상담하는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삼성증권이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고객의 65%는 높은 수수료를 지급해도 선별된 투자정보와 PB 상담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거래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는 고민 발생 시 해결이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77.1%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디지털 부유층을 겨냥한 특화서비스인 'S.Lounge'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Lounge는 삼성증권(S)이 투자 정보·상담 등을 프라이빗한 공간(라운지)에서 제공한다는 의미다. ▲투자정보라운지 ▲세미나라운지 ▲컨설팅라운지 3개의 대표메뉴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서치톡'과 '리포트 플러스'는 고객의 이용률이 높다. '리서치톡'은 종목명·해외국가명·애널리스트명·이슈 테마 등 이용자가 받고 싶은 정보 유형을 선택하면 애널리스트가 주요 이슈에 대해 작성한 코멘트를 고객에게 휴대폰 팝업메시지로 실시간 제공한다.

외부 기관과 제휴해 중·소형주와 비상장주식 리포트를 제공하는 '리포트 플러스'도 인기다. '세미나 라운지'를 통한 실시간 웹세미나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와 전문가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 대표 매니저 등이 직접 출연해 국내·외 주식이나 금융상품과 관련된 이슈를 설명한다.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웹세미나는 평균 월 2~3회 개최하며 서비스 안내 당일 신청고객이 평균 400명에 달한다. 투자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의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다.

이밖에도 삼성증권은 고액 자산가, 주식투자 고수 등이 선택한 주식 종목을 상위 10개로 분석해 보여주는 '랭킹 인사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부유층' 고객에게 PB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라운지'도 눈길을 끈다. 디지털PB와 유선으로 투자상담과 업무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하는 '디지털PB 바로상담' 서비스,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서 전문가와 전화로 상담하는 '분야별 예약상담' 서비스다.

경력 10년 이상의 100명이 넘는 PB들이 자리한 디지털자산 관리본부에선 '디지털 부유층' 고객의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이밖에 자산규모에 따라 세무·부동산 전문위원과 심도 있는 일대일 컨설팅도 가능하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은 투자 시 학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많은 양의 정보를 짧은 시간에 비대면 컨설팅을 통해 확인한다"며 "디지털PB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