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철도시설물 정밀안전진단과 성능평가를 통해 안전한 철도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안전우선 공단' 실현에 나선다. 300억원 이상 규모의 상반기 용역은 이달 말 발주할 예정이며 평가 대상은 고속철도와 각 지방자치단체 소재 교량·터널 등이다.
23일 국가철도공단은 1·2종 철도시설물 1881개소 중 경부고속선 등 34개 노선 262개 철도시설물의 안전과 성능 확보를 위한 '정밀안전진단·성능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1종 철도시설물은 고속철도 교량·터널 등이며 2종은 100m 이상 교량과 광역시 소재 터널 등을 말한다. 대상 시설물은 교량 138개소, 터널 52개소, 옹벽·사면 72개소로 구성돼 있다. 정밀안전진단·성능평가란 시설물의 안전·사용·내구성능 확인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유지관리방안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조사 평가 방법이다.
올해 정밀안전진단·성능평가 용역 규모는 약 400억원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발주를 시행한다. 상반기 용역 21건(328억원 규모)은 이달 말부터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육안점검이 어려운 교량이나 터널과 같은 철도구조물 점검 시 수중구조물은 수중드론, 터널은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터널스캐너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구조물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철도시설물을 A∼E등급으로 평가하여 D(미흡, 즉시 보수) 또는 E(불량, 사용금지)로 평가된 위험시설물의 경우 즉시 보수·보강을 시행해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설물 정밀안전진단·성능평가를 통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철도시설물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며 "철도공단은 시설물관리자로서 더욱 안전한 철도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