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을 강행처리하겠다고 예고한 것에 대해 "결코해서는 안 될 짓"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는 김 대표.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강행처리 예고에 대해 "기업들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채우려는 입법은 결코 해서는 안될 짓"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6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일명 노란봉투법을 일방적으로 날치기 강행처리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제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열심히 뛰고 있는데 그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채우려는 입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흔들어 일을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며 "나라 경제야 어찌 되든 심대한 타격을 주어서라도 그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저열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 운운하기 전에 민주당이 가진 못된 습성부터 바로 잡는 것이 혁신의 첫걸음"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25일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추진을 예고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노사 상생과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합법 노조 활동 보장법(노란봉투법) 처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앞세우며 입법부의 책임까지 무한 방기한다면 국민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