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포맷된 핸드폰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증거인멸이 아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한 송 전 대표.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포맷된 핸드폰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증거인멸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송 전 대표는 2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일명 '깡통폰'을 제출한 것과 관련 "전반적으로 핸드폰을 한 번씩 포맷하는 거 아닌가"라며 "컴퓨터 같은 것은 사무실도 정기적으로 포맷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이라고 말씀드리고 자세한 것은 당사자를 기소하면 재판에서 다툴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인의 구속 여부에 대해서는 "제 주변을 한 60번 압수수색했다"며 "그렇게 해서 증거가 확보됐으면 그 증거를 가지고 법정에서 싸우면 될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왜 사람을 구속시키려 하나"라며 "도망가지도 않고 수사에 다 협조했고 핸드폰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부패 사범도 아니고 살인·강도 사범도 아니고 정치적인 논란이 되는 사범인데 일방적으로 구속시키는 것은 판사들이 막아야 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런 검찰공화국이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