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총선을 이재명 대표 체제로 치르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TF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이 의원(가운데). /사진=뉴시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22대 총선 지휘는 이재명 대표가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30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진행자가 "내년 총선을 이재명 대표 체제로 가는 게 맞다고 보느냐"고 묻자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낙연 대표시절 '당대표 특보단장'을 맡는 등 대표적 친낙계인 이 의원은 "다른 지역은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듣고 있지만 호남은 어쨌든 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그것이 총선 승리에 필요한 조건 아니냐, 이런 인식들이 널리 확산되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으로 총선은 결국 경쟁인데 그렇다면 경쟁력을 가장 갖고 있는 사람이 총선을 앞장서서 이끄는 게 현실 아니겠나"며 "그런 정치적 현실을 호남 지역민들이 정확히 보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민적 지지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당내 인사는 당연히 현 대표인 이재명 대표고 차기 대선 후보들 여론조사에서도 가장 앞서 있지 않나"며 "현실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사가 총선 판을 이끌어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게 현재로 봐서는 불가피하고 당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비명계 일각에서 제기 중인 '총선에서 이기려면 비대위 체제를 가동해야 한다'라는 주장과 온도 차가 있다.

또 '대의원제 손질' 등 공천룰 변경 움직임과 관련해선 "공천 룰 자체는 지난 5월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확정 지은 것이다. 부분적인 손질이야 가능하겠지만 전체적인 틀을 바꿀 수는 없지 않는가"라며 "현 시스템 공천의 전체적인 룰은 바꾸기가 어렵다"고 못 박았다. 이는 이 대표가 공천룰에 손대지 않는 한 친낙계가 이 대표 반대에 나서지 않겠다는 말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