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제시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1.41%) 오른 5만300원에 거래됐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현대백화점의 연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4% 증가한 2조4861억원과 73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백화점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로 개선돼고 면세점 사업에서도 손실 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실적을 견인하는 요인은 대전 아울렛이다. 서 연구원은 그동안 성장률에서 약 -3% 내외, 분기 영업손실 100억원 정도 영향을 미쳤던 대전 아울렛이 성장세로 돌아서고 더현대와 판교점 등 대형 점포의 높은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면세점은 2분기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 전 분기 대비 120억원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한다"며 "개별여행객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는 흑자 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백화점 실적 저하 우려 해소와 면세점 실적 가시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더욱 확대되고 주가 반등은 클 것으로 예상돼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