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과 관련해 "과도한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홍성국(더불어민주당·세종특별자치시갑)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최근 새마을금고 연체율 급등과 관련해 "서민금융기관들이 계속 부실해지고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잘 안 줄어들고 있는데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추 부총리는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제2금융권에 관해 밀착 점검을 하고 있다"며 "큰 틀에서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유동성은 대체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부동산 PF와 관련해 일부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연체율 등에 관해 밀착해서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우려 사항이 없지 않으나 작은 새마을금고에서는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앙회와 큰 기관들이 합병 등 방식으로 충분히 거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자칫 (국민들 사이에) 과도하게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대응할 거고 국회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달 10일부터 8월11일까지 5주간 연체율 10%를 초과하는 금고 30곳에 대한 특별검사를 진행한다. 이어 8월에는 연체금액이 200억원 이상이면서 연체율이 평균보다 높은 70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시 '새마을금고법'과 '새마을금고 감독기준'에 따라 경영개선, 합병 요구, 부실자산 정리, 임원 직무정지 등의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200억원 이상 공동대출 연체사업장 87곳에 대해서는 사업장별 담당제를 운영해 관리 감독한다. 87곳의 총 연체 규모는 3조20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