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서울 관악구 도림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전 10시30분 춘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중부지방 호우특보 발령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


기상청은 이날과 오는 10일 기압골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창현(남양주)에 61㎜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밖에 ▲신천(가평) 57.5㎜ ▲구리 51㎜ ▲해안(양구) 50㎜ ▲관인(포천) 49.5㎜ ▲연천 49㎜ ▲서울 47.5㎜ 등이 내렸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라권·경북서부내륙·제주도 20~80㎜(많은 곳 수도권·충청권·전북·경북 북부내륙 100㎜ 이상), 강원 동해안·경상권·서해 5도·울릉도와 독도 5~60㎜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계곡, 하천변, 해수욕장 등에 위험상황을 안내하고 관광객에 대피유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집중호우로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토사유출, 낙석 등 붕괴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붕괴우려 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사전통제와 대피를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반지하주택 등 지하공간에 침수가 발생하면 즉시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고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의 대피를 적극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차관)은 "국민께서도 주말 계곡이나 해안가, 하천변 접근을 자제하시고 위험상황에 발송되는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안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