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LG전자는 전 거래인 대비 700원(0.57%) 내린 12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은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그룹

LG전자가 2분기매출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사들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6만원까지 올려 잡았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LG전자는 전 거래인 대비 700원(0.57%) 내린 12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8927억원, 매출액 19조99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의 경우 기존 증권사 컨센서스 평균치였던 9000억원대보다 하회했다. 다만 이번 2분기 잠정실적에 인적 구조 선순환(희망퇴직 등)과 관련한 비경상 비용이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한 영업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공시 설명 자료를 통해 "이번 영업익에 인적 구조 선순환 활동과 관련한 HR비용이 반영됐다. 동 비경상 비용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잠정 영업익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나 해당 비용 반영의 영향으로 시장기대치 수준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LG전자가 가전과 비즈니스솔루션이 예상보다 미흡했지만 자동차 부품의 매출과 수익성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은 충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매출 면에서는 e파워트레인의 성장세가 돋보였고 수익성 면에서는 고부가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프로젝트 개선 효과가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 계절적 비용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자동차 부품과 B2B 사업 성과에 따른 재평가 스토리는 유효할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은 당장 내년부터 가전에 이은 2대 사업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은 희망퇴직 비용에도 8927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장사업(VS)은 주문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2분기 매출이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전장사업의 경우 LG그룹 전자 계열 3사간 시너지 효과로 인한 수주물량 확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가전 부문 또한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4조4000억원)은 전년 대비 27%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