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에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광주·전남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7시 기준 호우 피해 건수(소방 신고)는 총 85건(광주 34건·전남 51건)이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곳곳에서 도로 침수, 토사 낙석, 담장 붕괴 신고가 잇따랐다.
집중 호우로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해남 땅끝 207.5㎜, 구례 성삼재 138㎜, 여수 122㎜, 장흥 97.7㎜, 장성 95.5㎜, 진도 93㎜, 보성 88.5㎜, 강진 80.9㎜, 광주 과기원 66.5㎜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 57㎜, 해남 땅끝 55㎜, 곡성 45㎜, 담양 봉산 43.5㎜, 광주 37.5㎜로 집계됐다.
폭우로 섬진강 곡성군 금곡교에 홍수경보가, 구례군 구례교에는 홍수주의보가 전날부터 발효된 상태다. 지날 14일부터 영산강 광주 장록교와 장성군 제2황룡교도 홍수주의보를 유지 중이다. 곡성에는 산사태 경보가, 구례와 순천, 광양, 영광, 보성, 해남, 화순, 장흥 등에서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