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중단됐던 ITX-새마을, 무궁화 등 코레일 일반열차의 운행이 일부 노선에 한해 재개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집중호우로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운행이 중단된 일반열차 노선 중 경부·전라·대구동해·경전선에 한해 17일부터 일부 열차의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경부선은 서울-대전과 대전-부산 등 일부 구간이 운행되며 전라선은 익산-여수엑스포, 대구선은 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 경전선은 동대구-진주 일부 구간의 운행이 재개된다. 하지만 중앙·장항·호남·충북·영동·태백·경북은 지반약화와 토사유입 우려 등 선로 취약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 일반열차의 운행 중지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레일은 기상과 선로 상황 등의 안전을 고려해 노선 구간별로 최소 수준으로 운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운행이 재개된 경부·전라·대구·경전선의 열차는 총 25회 운행된다. 기존 일일 168회 운행된 것과 비교하면 약 15%의 열차만 재개됐다. 이날 운행되는 열차는 최고시속을 80㎞로 제한하고 터널 내 운행속도는 25㎞로 감속 운행할 예정이다.
KTX는 중앙선·중부내륙선, 수원·서대전 경유 등 일부 열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 운행한다. 광역전철(수도권, 동해선)도 전 구간 운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계속된 집중호우로 철도시설이 약화돼 승객 안전을 위해 일반열차를 최소한으로 운행하는 점에 대해 이용객들의 이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