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름반도에 위치한 러시아 군사 훈련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러시아 해군 군함이 지난 17일 크름대교 인근 지역을 항해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크름반도에 위치한 러시아 군사 훈련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20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크름반도 키로프스케 지역에 위치한 러시아 군사 시설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며 "군사 시설 인근 고속도로는 일부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악시오노프 크름반도 주지사도 이날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고속도로가 부분 폐쇄됐다"며 "4개 지역에 거주하는 2000여명의 주민도 긴급 대피에 나섰다"고 밝혔다. 악시오노프 주지사는 러시아 크렘린궁이 임명한 '친러' 성향의 인물이다.

앞서 크름반도와 러시아를 잇는 크름대교도 파손됐다.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직접 잇는 유일한 육로인 크름대교는 약 19㎞ 구간의 다리다.

러시아 교통부는 지난 16일 "크름대교가 파손됐다"며 "교통 통행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악쇼노프 주지사는 이날 "145번째 다리 지지대 인근 지역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폭발로 2명이 사망했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