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면서 일본 기업이 피해를 입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일본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일본산 해산물 방사능 검사를 대폭 강화함에 따라 1억엔(약 9억1000만원) 규모의 피해가 곧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전수검사 도입으로 수산물업계에 미치는 피해 규모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산 해산물 수입 조치와 더불어 각 지자체에 일본 수입산 해산물에 대한 방사능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중국은 일본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사를 대폭 강화했다.
일본 매체 닛케이는 지난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승인 도장'을 받은 일본 정부가 다음달 초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에 대한 대응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세관에 보관하는 조치와 관련 "(중국) 국민의 건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