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이 PGA 투어 배라쿠다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쳤다.
노승열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트러키 타호마운틴클럽 올드그린우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6점을 따냈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겨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노승열은 나흘 동안 30점을 기록하며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노승열은 23점을 획득해 1위로 출발했다. 지난 2014년 뉴올리안즈 취리히클래식 우승 이후 9년 만에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둘째날 5점을 잃고 공동 12위로 떨어졌다. 셋째날 공동 15위로 하락했다. 이날도 6점을 추가했으나 순위는 내려갔다.
최종합계 40점을 기록한 아크셰이 바티아는 패트릭 로저스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GA 투어 36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바티아는 상금 68만4000달러(약 8억8000만원)를 받았다.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준우승 이후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에서 뛰고 있던 바티아는 이번 우승으로 정식 회원이 되고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도 얻었다.
경기 후 바티아는 "정말 힘든 길이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많이 겪었지만 이 자리에 올 줄 알고 있었다"면서 "특별 임시 회원으로 올해 이런 일이 일어나 이제 모든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 3라운드 선두였던 로저스는 통산 네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로저스는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18번 홀에서 버디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