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선제적 조치로 폭염으로부터 도민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장마가 끝나면 길고 긴 무더위가 찾아온다. 기후변화로 한층 거세진 폭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나선다. 취약계층에게 냉방비를 긴급 지원한다"며 "재해구호기금 169억원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 가구는 물론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무더위쉼터를 지원하면 80만명이 넘는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에서 조례를 개정하면서 적극 협력해주셨다. 빠르게 실제 지원이 이뤄지도록 31개 시·군과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긴급복지핫라인'을 통해서도 폭염 피해에 대한 촘촘한 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며 "경기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날 경기도는 도비(재해구호기금) 169억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냉방비 긴급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냉방비는 8월부터 순차 지원한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안계일)는 지난 18일 '경기도 재해구호기금 운용·관리 조례'를 개정해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기초생활수급가구 31만8324가구에 1가구당 5만원(현금) 정액 지급 ▲경로당 7892개소에 개소당 12만5000원(1개월분) 내 실비 지급 ▲국비 지원을 받지 않는 무더위쉼터(마을·복지회관) 33개소에 개소당 37만5000원(3개월분) 범위 내 실비 지급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