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초등교사들을 만나 교사들이 온전히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저경력 초등교사 간담회'에서 "교육감으로서 넓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사들이 온전히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서이초 교사와 비슷한 저연차 초등교사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입직 3년차 초등학교 11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는 약 100분 동안 진행됐다.
조 교육감은 " 학부모 민원으로 고소·고발 당할까봐 적극적으로 지도할 수 없는 현장을 바꿔달라는 절절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훈육과 학대를 최소한 구별하는 가이드라인이라도 마련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법적으로 보완하고 교육청에서는 소송당하지 않기 위한 예방 조치에 심각하게 나서야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소송당했을 때 초기 단계에서 법적·비용적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학부모의 교권 침해적 행동이나 민원제기라던지 공격적 행동들을 (교사가) 바로 맞닥뜨리지 않도록 면담 절차를 최소화해달라고 하셨는데 신속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연차별, 지역별, 학교급별 선생님들의 고충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