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기업인 와이엠씨의 주가가 강세다. 중국이 첨단 반도체·태양광 패널용 태양전지 등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인 갈륨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하면서다.
28일 오전 9시36분 기준 와이엠씨는 전 거래일 대비 4.27%(280원) 오른 6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미국·유럽 시장에서 반도체 소재에 활용되는 희귀 금속·광물인 갈륨은 킬로그램(㎏)당 332.50달러(한화 42만61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이 갈륨에 대한 수출 통제 정책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달보다 18%가량 상승한 수치다. 중국이 갈륨 수출 통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 가격은 더 상승할 수 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3일 "국가 안보와 이익 보호를 위해 다음달부터 갈륨·게르마늄 관련 품목의 수출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 허가 없이 갈륨을 수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
중국의 연간 갈륨 생산량은 540톤으로 전세계 공급량의 약 98%를 차지한다. 중국이 갈륨 수출을 제한하면 공급에 차질이 생겨 생산비용이 상승하고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갈륨 가격이 급등하자 기업들이 대체제인 실리콘카바이드(sic)를 선택할 것이란 전망에 관련 기업인 와이엠씨가 수혜를 본 것으로 보인다. 와이엠씨는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공정용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강도·고순도 세라믹과 실리콘카바이드 소재들을 개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