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이틀간 폭염으로 인해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180개 지역 중 178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157곳에 폭염경보, 21곳에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제주 산간과 서해5도에만 폭염 특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세종은 26일부터, 대구와 울산은 27일부터, 서울과 부산, 인천, 대전은 29일부터 폭염경보가 유지 중이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와 사망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명이다. 전날 사망자 수는 6명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도 늘어난 수치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20일부터 누적된 사망자는 13명으로 전년 동기 6명 대비 7명 많다. 환자 누계는 1117명으로 전년 동기 1048명 대비 69명 증가했다.
불볕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주 내내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유지되면서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온열질환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이번 주 내내 유지·강화될 수 있다면서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낮 12시부터 4시 사이는 외부 활동을 피하고 항상 수분과 염분,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병원 처치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