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리튬은 모든 칠레인의 것"이라며 리튬 국유화에 대한 확고한 뜻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1년 12월 당선 직후 보리치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리튬 국유화에 대한 확고한 뜻을 나타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보리치 대통령은 이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리튬은 모든 칠레인의 것"이라며 지난 4월 자신이 밝힌 리튬 국유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보리치 대통령은 이어 리튬 국유화에 반대하는 원내 보수파를 겨냥해 "그들의 계획에 확고히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지난 4월 리튬 산업 국유화를 선언했다. 당시 보리치 행정부는 리튬 추출·개발 계약이 국가의 통제 속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만 이뤄져야 한다고 선언했다.

로이터는 "지난 4월 보리치 대통령의 리튬 국유화 선언 이후 (국유화에 필요한) 관련 법안들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보리치 대통령의 리튬 개혁은 대체로 입법 절차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보리치 대통령의 리튬 국유화에 반대하는 보수진영 의원들은 '리튬 개발에 대한 개인 양도 금지'를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