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정부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선전물을 배포한 혐의로 러시아인 두명을 체포,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월24일 반란 당시 바그너 그룹 대원들 모습. /사진=로이터

폴란드에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선전물을 배포한 혐의로 러시아인 두명이 체포됐다.

마리우시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부 장관은 14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 )보안국은 (폴란드) 바르샤바시 등에서 바그너 그룹의 선전 자료를 배포한 러시아인 두명을 체포, 구금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러시아인 2명은 모두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 6월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무장반란을 일으킨 지 하루만에 반란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바그너 그룹 대다수 병력은 폴란드 인접국인 벨라루스로 이동했다. 벨라루스로 이동한 바그너 그룹은 벨라루스 정규군과 함께 군사 훈련을 진행했다.

바그너 그룹의 벨라루스 이동 직후 폴란드 정부는 국경 경계 강화에 나섰다. 현재 벨라루스 국경에는 약 7000명의 폴란드 병력이 배치돼 있다.

바그너 그룹의 벨라루스 이동 이전에도 폴란드와 벨라루스는 국경 갈등을 겪어왔다. 양국의 국경 갈등은 지난 2021년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폴란드는 지난 2021년 5월 벨라루스가 반정부 언론인 체포를 위해 여객기를 착륙시킨 이후 유럽연합(EU)의 비판이 이어지자 난민을 폴란드에 보내는 등 '난민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