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북한을 다루지 않았다면 핵 대참사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폭스뉴스는 최근 공개된 소송 증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는 대단히 바빴다"며 "나는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굳게 믿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내가 아니었다면 (북·미)핵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북·미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향해 "리틀 로켓맨"으로 부르며 긴장관계를 이어갔다. 이후 북·미 관계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으로 해빙 모드로 돌아섰다. 순항하던 양국 관계는 지난 2019년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되며 틀어지기 시작했다. 김 당시 총비서는 북한 핵시설 전체를 폐기하는 '빅딜'을 거절했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2019년 6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김 총비서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판문점에서 재회했다. 북·미 관계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북한의 봉쇄 정책으로 답보 상태에 빠졌다. 북한은 지난달 3년7개월 만에 국경을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