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무기한 단식농성 8일차에 돌입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단식 출구'를 7일 제안했다. 사진은 안병길 의원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무기한 단식농성 8일차에 돌입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단식 출구'를 제안했다. 안 의원이 언급한 단식 출구는 '수산물 판촉행사에 와서 고등어와 전복을 먹고 가는 것'이다.

안병길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를 위한 단식 출구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단식 출구 전략을 찾지 못해 고민이라고 한다"면서 "출구 전략을 하나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TF가 내일 오전 국회 안에서 우리 수산물 판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장소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 텐트 100m 옆쯤"이라고 글을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표는 내일 있을 수산물 판촉 행사에 들러서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우리 고등어와 전복을 드시길 바란다"며 "민망해 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명분없는 단식을 끝내는 방법"이라며 "그간의 괴담정치에 대해 우리 국민과 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국민의 힘의 다른 의원들 또한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해 비꼬았다.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국회 단식농성에 대해 "지금 단식하고 계신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언급은 이 대표가 실제 식음을 전폐하는 단식을 하는 것인지를 의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민국 수석대변인 또한 "토요일에 단식으로 초췌해진 모습을 카메라 앞에 보이고 또다시 개딸들에게 응원받으며 검찰에 들어갈 모습이 안 봐도 비디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꼼수도 법치를 피해갈 수 없고, 이 대표도 법 앞에 평등한 국민 중 한 사람일 뿐"이라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