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존 파이너 미국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날 에이태큼스 지원 관련 질문에 "아직 새로운 무기에 대해 발표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우리는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미국의 에이태큼스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미국은 우리가 에이태큼스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며 "곧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거리가 300㎞에 이르는 에이태큼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전 이후 줄곧 지원을 요청한 무기다.
미국의 에이태큼스 지원 관련 보도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더딘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월 대반격을 시작한 이후 마을 7개를 탈환하며 순항했으나 이후 러시아군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만 약 42만명의 병력을 집중 배치한 상태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국장은 지난 9일 대반격 작전이 예상보다 느리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반격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 날씨가 추워지겠지만 반격 작전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