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이 본격적인 방문이 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두 대표 간 정상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특수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떠난 가운데 북·러 정상 간 공식 만찬이 예정돼 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날 열차를 타고 러시아로 출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김 총비서의 이번 방문으로 두 대표단 간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만찬도 계획돼 있다"며 "그 후에도 필요하다면 정상들은 일대일 형식으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주요 주제는 이웃 국가 간의 양자 관계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사 역시 "두 대표가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이번 회의에서 두 대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고 북한에 절실히 필요한 경제적·정치적 생명선을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무기 거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의는 2019년 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최근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긴밀한 군사 협력 조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북한과 러시아는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 관련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